DATE HUB

3월 15일은
무슨 날?

3월 15일에 있는 기념일 4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3ㆍ15의거 기념일

3·15의거 기념일은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 당일, 노골적인 부정선거에 항의해 경남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일으킨 시위를 기리는 국가기념일이다. 당시 자유당 정권은 투표 시작 전에 여당 표 40%를 투표함에 미리 넣어 두는 '4할 사전투표', 3명이나 9명씩 조를 짜 조장이 기표 내용을 확인하는 '3인조·9인조 공개투표' 같은 수법을 썼다. 마산에서는 오전부터 민주당이 선거 포기와 무효를 선언했고, 오후에는 시민들이 거리로 모여 평화적인 행진을 벌였다. 저녁 개표가 시작되자 시위대는 1만 명 가까이 불어났고, 저녁 8시 이후 경찰이 실탄을 쏘기 시작했다.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경찰이 평화적 시위대를 향해 집단 발포한 사건으로 기록된다. 이날 7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고, 소년 김주열은 행방불명됐다. 마산시는 1993년 이날을 시 기념일로, 경상남도는 2003년 도 기념일로 정했으며, 정부는 2010년 3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당신 생각이 다 틀린 날

무엇을 하든 어긋나는 날을 유쾌하게 받아들이자는 장난스러운 비공식 기념일. '오늘은 내 판단이 다 틀린 날'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자는 취지다. 바로 다음 날인 3월 16일의 '내가 하는 모든 게 옳은 날'과 짝을 이루는 이틀짜리 기획으로 전해진다. 3월 15일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된 날이라, 예부터 서양에서는 '3월 15일을 조심하라'는 말이 불길한 날의 대명사처럼 쓰였다.

신발 기부의 날

신발이 없어 맨발로 다니는 세계의 아이들에게 신발을 전하자는 취지의 날이다. 신발 한 켤레가 감염병 예방과 등교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2006년 미국 사업가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아르헨티나 여행에서 신발 없는 아이들을 본 뒤 탐스(TOMS)를 세운 것이 이런 기부 운동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푸아르 벨엘렌의 날

설탕 시럽에 졸인 서양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소스, 설탕에 절인 제비꽃을 곁들인 프랑스 디저트 '푸아르 벨엘렌'을 기념하는 3월 15일의 날이다. 전설적인 셰프 오귀스트 에스코피에가 1864년 초연된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아름다운 엘렌」을 기려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