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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은
무슨 날?

6월 17일에 있는 기념일 5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사막화 방지의 날

UN 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1994년 6월 17일 채택된 것을 기려, 그해 제49차 UN 총회가 매년 이날을 기념일로 정했다. 아프리카 사헬 지대의 극심한 가뭄과 사막화 피해가 이 협약을 만들어낸 직접적인 배경이었으며, 개발도상국 지원 조항이 협약의 핵심 축을 이룬다.

루트비어의 날

1876년 필라델피아 만국박람회에서 약사 찰스 하이어스가 사르사파릴라·자작나무 껍질 등을 우린 음료를 판 것이 상업화의 출발이다. 원래는 여러 뿌리와 껍질을 우려 만든 민간 음료로 벤저민 프랭클린, 토머스 제퍼슨 같은 건국 초기 인물들도 비슷한 음료를 즐겼다고 전해지며, 하이어스는 처음엔 '하이어스 루트 티'라는 이름으로 팔다가 1876년 '루트비어'로 개명했다.

애플 스트루델의 날

얇게 늘인 반죽에 사과 필링을 말아 굽는 이 디저트는 15~16세기 오스만 제국이 중동의 얇은 페이스트리 '바클라바' 기술을 유럽에 전하며 뿌리를 두었고, 1697년 빈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법 기록이 남아 있다. 오스만 제국이 두 차례 빈을 포위했던 시기의 문화 교류가 이 디저트에 흔적을 남긴 셈이다.

채소를 먹는 날

미국 청과물협회가 1991년 6월을 '신선 과일·채소의 달'로 정하면서 그 한가운데인 17일이 채소 먹는 날로 자리 잡았다. 인쇄물에 이 이름이 처음 등장한 건 2001년이다. 채소 섭취를 국가 차원에서 독려한 것 자체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농무부가 '기본 식품군 7가지' 지침에 채소를 별도 항목으로 넣으면서부터다.

체리 타르트의 날

체리를 반죽 위에 올려 구운 타르트를 기리는 날로, 6월 17일에 주로 기념하지만 18일이나 21일로 보는 자료도 있다. 미국 체리 타르트는 19세기 중반 미국 최대의 신 체리(타트 체리) 산지인 미시간에서 발달했다. 체리는 흑해·카스피해 연안이 원산지로 고대 그리스·로마 때부터 재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