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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은
무슨 날?

8월 10일에 있는 기념일 6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게으른 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음껏 늘어져도 괜찮은 8월 10일의 미국 기념일이다. 기념일 등록처조차 '오늘은 게으른 날이라 조사도 안 하고 해먹에서 레모네이드나 마시겠다'며 짧은 소개로 대신하는 날로 유명하다. 한여름 휴가철 한가운데에 있어 쉬어 가기 좋은 날이다. 휴식이 오히려 창의력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스모어의 날

구운 마시멜로와 초콜릿을 그레이엄 크래커 사이에 끼운 캠핑 간식이다. 미국 걸스카우트가 1925년 잡지에 '섬 모어(Some More)'라는 이름으로 처음 레시피를 실었고, 1927년 공식 안내서 '트램핑 앤드 트레일링 위드 더 걸스카우트'에 다시 실리며 굳어졌다. '한 개 더'라는 말이 줄어 지금의 이름이 됐다.

야돈의 날

포켓몬 시리즈의 느긋한 캐릭터 야돈(영어명 슬로우포크)을 기리는 날로, 포켓몬 공식이 2014년 특설 사이트 '야돈 파라다이스'를 연 뒤 해마다 8월 10일을 '야돈의 날'로 알려 왔다. 날짜는 숫자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으로 풀이된다. 이날이면 야돈 관련 일러스트와 굿즈 인증이 SNS에 몰린다.

니코동 야수의 날(일본)

일본 인터넷에서 퍼진 밈 '야수 선배(野獣先輩)'에 빗대 8(야)과 10(주)의 발음을 이어 '야주(野獣)'로 읽는 말장난에서 나온 비공식 기념일이다. 야수 선배는 2000년대 초 성인용 영상에 나온 남성으로, 니코니코 동화 등에서 그 장면과 대사가 편집·패러디되며 인터넷 밈으로 퍼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날이다.

바이오니클 데이

레고의 완구 라인 '바이오니클(Bionicle)'을 살짝 변형하면 '810nicle'이 된다는 말장난에서 팬 커뮤니티 'BS01'의 운영자 도렉과 스피릿이 2019년 만든 날이다. 닌텐도가 마리오를 기리는 '3월 10일(MAR10)의 날'을 벌이는 것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국제 바이오디젤의 날

1893년 8월 10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루돌프 디젤이 땅콩기름으로 구동하는 자신의 엔진 시제품을 처음 선보인 날을 기려 정했다. 이 엔진의 열효율은 당시 증기기관을 크게 웃돌아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훗날 그의 이름을 딴 '디젤 엔진'으로 널리 불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