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은 날과,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을 함께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광복(光復)'은 글자 그대로 '빛을 되찾는다'는 뜻으로, 나라를 잃은 식민지 시기를 어둠에 빗댄 말이다. 35년간 이어진 일제의 지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끝났다. 1945년 8월 15일 정오, 일본 천황 히로히토는 연합국의 포츠담 선언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방송을 라디오로 내보냈다. 그러나 해방이 곧바로 온전한 독립 국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반도는 38선을 경계로 나뉘었고, 혼란 끝에 1948년 8월 15일 남쪽에 대한민국 정부가 들어섰다. 1949년 5월 정부는 8월 15일을 '독립기념일'로 하는 국경일 안을 확정했는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름이 '광복절'로 바뀌어 그해 10월 1일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