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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은
무슨 날?

8월 14일에 있는 기념일 5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크림시클의 날

아이스크림을 셔벗으로 감싼 막대 아이스크림을 기리는 날이다. 뿌리는 1905년 열한 살 프랭크 에퍼슨이 소다수를 젓던 막대를 꽂은 채 밖에 두고 잠든 사건이다. 밤새 언 그것이 아이스바가 됐고, 그는 성인이 된 1924년 특허를 냈다. 처음엔 '엡시클'이라 부르다가 아이들이 즐겨 부르던 '팝시클'로 이름을 바꿨다.

말복

삼복의 마지막으로, 입추가 지나고 처음 맞는 경일(庚日)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 뒤에 놓여 있어, 이날을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여겼다. 양력으로는 대개 8월 중순에 들며, 초복부터 말복까지를 통틀어 '삼복더위'라 부른다. 입추 뒤의 경일로 정하기 때문에 중복과 말복 사이가 스무 날로 벌어지는 해도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공개 증언한 것을 기려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법률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돼 성적 학대를 받으며 위안부로서의 생활을 강요당해 입은 피해를 뜻한다. 김학순은 1924년 만주 지린에서 태어났고, 1941년 일본군에 넘겨져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해방 뒤 귀국해 날품팔이와 행상 등으로 어렵게 살던 그는 1990년 6월 일본이 군 위안부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분노해 증언을 결심했다. 1991년 8월 14일 오후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자신이 피해자임을 밝혔다. 2012년 1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는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정했다. 이어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8월 14일이 국가기념일이 됐다.

그린데이

매달 14일마다 다른 주제를 붙이는 한국 특유의 '포틴데이' 가운데 하나로, 한여름 더위를 피해 연인과 숲을 찾아 삼림욕을 하자는 날이다. 1년 중 하루만이라도 산이나 계곡, 숲 같은 자연을 가까이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같은 날은 국가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기도 하다.

택배 없는 날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택배 노동자에게 이틀 연속 휴식을 주자는 취지로 2020년 고용노동부와 주요 택배사가 함께 정했다.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폭증하며 과로사 문제가 잇따르자 나온 대책이었으며,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정사업본부·로젠 5대 택배사가 함께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