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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은
무슨 날?

6월 14일에 있는 기념일 7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미국 국기의 날

미국 국기의 날은 매년 6월 14일, 1777년 대륙회의가 성조기를 미국의 공식 국기로 정한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대륙회의는 영국에 맞서 독립전쟁을 치르던 13개 주의 대표 기구였다. 이날 채택된 결의는 국기를 빨강과 하양이 번갈아 놓인 13개의 줄무늬와, 파란 바탕 위에 '새로운 별자리'를 뜻하는 흰 별 13개로 구성한다고 정했다. 다만 국기 채택을 기념하는 전통은 한 세기가 지나서야 자리 잡기 시작했다. 1800년대 후반 미국 곳곳의 학교가 국기의 날 행사를 열었고, 위스콘신의 교사였다가 치과의사가 된 버나드 시그런드는 '국기의 날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기념일 제정 운동에 힘썼다. 1916년 5월 30일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포고문을 내 6월 14일을 전국 모든 지역에서 국기의 날로 지켜 달라고 '제안하고 요청'했다. 이후 1949년 8월 3일 의회가 매년 6월 14일을 국기의 날로 정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오늘날 이 규정은 연방법전 제36편에 들어 있다.

버번의 날

옥수수를 51% 이상 쓰고 새 오크통 안쪽을 태워 숙성한 미국 위스키다. 1964년 미 의회가 '미국 고유의 증류주'로 선언하며 법적 정의가 굳었다. 켄터키주 버번 카운티에서 이름이 왔다는 설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며, 프랑스 부르봉 왕조에서 따왔다는 설도 함께 전해진다.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의 날

버터로 반죽을 '짧게' 부풀린 영국 튜더 왕조의 쇼트케이크에 딸기와 크림을 곁들인 디저트로, 미국에서는 1845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요리책에 첫 레시피가 실렸다. '짧다'는 표현은 버터가 글루텐을 끊어 반죽을 바삭하고 부슬부슬하게 만든다는 제빵 용어에서 왔으며, 오래 씹지 않아도 쉽게 부서지는 질감을 뜻한다.

키스데이

연인끼리 입맞춤으로 마음을 확인한다는 날로, 매월 14일마다 이름을 붙이는 '포틴데이' 중 6월에 해당한다.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는 분명하지 않고, 업계 마케팅과 맞물려 퍼진 쪽에 가깝다. 발렌타인데이(2월)·화이트데이(3월)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자리를 잡았다.

"팝 고즈 더 위즐" 동요의 날

영미권 전통 동요 「Pop Goes the Weasel」을 기리는 날로, 1700년대 영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1850년 미국에서 댄스곡 형태로 처음 출판됐다. 같은 해 영국에서도 악보가 출판되며 대서양 양쪽에서 동시에 유행했고 빠르게 어린이 놀이요로 자리 잡았다.

세계 헌혈자의 날

ABO 혈액형을 발견해 안전한 수혈의 길을 연 카를 란트슈타이너의 생일(1868년 6월 14일)을 기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사연맹 등이 2004년 제정했으며, 자발적이고 무상인 헌혈 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려는 목적이 있어 매년 헌혈자 감사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헌혈자의 날

ABO 혈액형을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의 생일(1868년 6월 14일)에서 온 날짜다. 그 발견으로 수혈이 도박에서 의학이 됐다. WHO가 2004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정했고, 한국은 「혈액관리법」에 근거해 함께 기린다. 란트슈타이너는 이 공로로 1930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