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기의 날
미국 국기의 날은 매년 6월 14일, 1777년 대륙회의가 성조기를 미국의 공식 국기로 정한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대륙회의는 영국에 맞서 독립전쟁을 치르던 13개 주의 대표 기구였다. 이날 채택된 결의는 국기를 빨강과 하양이 번갈아 놓인 13개의 줄무늬와, 파란 바탕 위에 '새로운 별자리'를 뜻하는 흰 별 13개로 구성한다고 정했다. 다만 국기 채택을 기념하는 전통은 한 세기가 지나서야 자리 잡기 시작했다. 1800년대 후반 미국 곳곳의 학교가 국기의 날 행사를 열었고, 위스콘신의 교사였다가 치과의사가 된 버나드 시그런드는 '국기의 날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기념일 제정 운동에 힘썼다. 1916년 5월 30일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포고문을 내 6월 14일을 전국 모든 지역에서 국기의 날로 지켜 달라고 '제안하고 요청'했다. 이후 1949년 8월 3일 의회가 매년 6월 14일을 국기의 날로 정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오늘날 이 규정은 연방법전 제36편에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