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

유래.

미국 국기의 날은 매년 6월 14일, 1777년 대륙회의가 성조기를 미국의 공식 국기로 정한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대륙회의는 영국에 맞서 독립전쟁을 치르던 13개 주의 대표 기구였다. 이날 채택된 결의는 국기를 빨강과 하양이 번갈아 놓인 13개의 줄무늬와, 파란 바탕 위에 '새로운 별자리'를 뜻하는 흰 별 13개로 구성한다고 정했다. 다만 국기 채택을 기념하는 전통은 한 세기가 지나서야 자리 잡기 시작했다. 1800년대 후반 미국 곳곳의 학교가 국기의 날 행사를 열었고, 위스콘신의 교사였다가 치과의사가 된 버나드 시그런드는 '국기의 날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기념일 제정 운동에 힘썼다. 1916년 5월 30일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포고문을 내 6월 14일을 전국 모든 지역에서 국기의 날로 지켜 달라고 '제안하고 요청'했다. 이후 1949년 8월 3일 의회가 매년 6월 14일을 국기의 날로 정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오늘날 이 규정은 연방법전 제36편에 들어 있다.

A LITTLE MORE TO KNOW

이야깃거리.

국기의 날은 연방 법정 공휴일이 아니다. 연방법은 6월 14일을 국기의 날로 지정하고, 대통령에게 매년 포고문을 내 정부 건물에 국기를 게양하도록 요청할 뿐이다. 주 차원에서는 펜실베이니아가 1937년 처음으로 이날을 주 법정 공휴일로 정했고, 미국 보훈부 자료에 따르면 지금도 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인정하는 주는 펜실베이니아뿐이다. 성조기의 별은 주가 늘 때마다 늘었다. 연방법은 새 주가 연방에 들어오면 그다음 7월 4일에 별 하나를 더하도록 정하고 있다. 지금의 50개 별 국기는 알래스카와 하와이가 추가된 뒤 1960년 7월 4일부터 쓰였으며, 미국의 27번째 공식 국기다. 국기를 둘러싼 논쟁도 있었다. 1989년 연방대법원은 '텍사스 대 존슨' 판결에서 국기를 불태우는 행위도 수정헌법 제1조가 보호하는 상징적 표현이라고 5대 4로 판단했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는 국기의 날 100주년을 다룬 글에서 이 판결을 함께 소개하며, 국기가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별 개수 세어보면 주 개수랑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그 디테일”

출처 law.cornell.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