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

유래.

패트리어트 데이(Patriot Day)는 매년 9월 11일, 2001년 같은 날 미국에서 일어난 동시다발 테러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미국의 국가 기념일이다. 그날 테러범들은 민간 여객기 4대를 납치해 2대를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1대를 워싱턴 인근 국방부 청사(펜타곤)에 충돌시켰다. 네 번째 비행기는 승객들이 테러범에게서 기체를 되찾으려 맞서 싸운 끝에 펜실베이니아 남서부의 들판에 추락했다. 국립 9·11 기념관·박물관 집계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90개국 출신 2,977명이 숨졌다. 뉴욕에서 2,753명, 펜타곤에서 184명, 유나이티드항공 93편에서 40명이다. 테러 직후 미 의회는 9월 11일을 패트리어트 데이로 지정하는 공동결의안을 하원(10월)과 상원(11월)에서 차례로 통과시켰고, 2001년 12월 18일 승인돼 연방법이 됐다. 이 법은 대통령이 해마다 포고문을 내 주 정부와 지방 정부, 국민에게 추모 행사를 열고 성조기를 조기로 달며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도록 요청하게 했다. 연방 법정공휴일은 아니어서 학교와 관공서는 평소처럼 운영된다.

A LITTLE MORE TO KNOW

이야깃거리.

이름의 '패트리어트(Patriot)'는 애국자를 뜻하지만, 이날은 축하가 아니라 애도의 날이다. 2009년에는 이날에 또 하나의 이름이 붙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월 21일 서명한 '에드워드 M. 케네디 미국봉사법'이 처음으로 9월 11일을 '국가 봉사와 추모의 날'로 연방 차원에서 인정한 것이다. 희생자를 분노나 폭력이 아니라 이웃을 돕는 봉사로 기리자는 취지였고, 9·11 유가족들도 이 법을 지지했다. 그래서 오늘날 9월 11일에는 추모식과 함께 곳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이 열린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터에 조성된 9·11 기념관의 두 연못 둘레 청동판에는 2001년 희생자뿐 아니라 1993년 2월 26일 세계무역센터 지하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숨진 6명의 이름도 함께 새겨져 있다. 쌍둥이 빌딩이 공격받았을 때 단지 안에는 1만 6,400명에서 1만 8,000명이 있었고 대부분은 무사히 대피했다. 사람들이 빠져나오는 동안 구조대원들은 갇히거나 다친 이들을 구하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날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는지, 한 세대 전체가 또렷이 기억하는 순간”

출처 govinfo.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