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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은
무슨 날?

10월 12일에 있는 기념일 6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검보의 날

18세기 루이지애나에서 서아프리카·프랑스·스페인·아메리카 원주민의 조리법이 뒤섞여 만들어진 스튜 검보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름은 오크라를 뜻하는 반투어 '킨곰보(ki ngombo)'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기록상 가장 이른 등장은 1803년 뉴올리언스 주지사 관저 연회이고, 루이지애나주의 공식 주 요리로 지정돼 있다.

농부의 날

먹거리를 길러 내는 농부와 그 가족을 기리는 10월 12일의 미국 기념일이다. 지역 단위의 '농부의 날' 행사는 1800년대 기록에도 남아 있다. 중서부 평원에서 콤바인이 밤낮으로 곡식을 거두는 추수철 한가운데에 있어, 한 해 수확의 결실을 거둔 농부들에게 감사를 전하기에 알맞은 때로 여겨진다.

박차고 일어나는 날

미뤄 둔 목표를 더는 미루지 말고 행동에 옮기자는 동기부여 기념일로, 매년 10월 둘째 월요일에 미국에서 기념한다. 적어도 2004년부터 지켜져 온 기록이 있다. 2000년대 초 동기부여 강연자 실비아 헨더슨이 만들었다는 설과, 한 친구 모임이 시작했다는 설이 엇갈린다.

자유사상의 날

1692년 10월 12일, 매사추세츠 총독 윌리엄 핍스가 세일럼 마녀재판의 특별법정을 닫는 서한을 쓴 날을 기리는 날이다. 꿈이나 환영을 증거로 삼는 '유령 증거'를 금지하면서 재판은 끝났고, 갇혀 있던 다수가 풀려났다. 근거 없는 확신이 사람을 죽인 사건의 종결점이라, 이성과 자유로운 사고를 기리는 날로 쓰인다.

원주민의 날

원주민의 날(Native Americans' Day)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가 매년 10월 둘째 월요일에 지키는 주 법정 공휴일이다. 주 법은 이날을 '주의 역사에 크게 기여한 위대한 원주민 지도자들을 기리는 날'로 정의한다. 연방 차원에서 같은 날은 콜럼버스의 날이지만, 사우스다코타주에서는 그 자리를 원주민의 날이 대신한다. 시작은 원주민과 비원주민 주민 사이의 오랜 갈등을 풀어 보려는 움직임이었다. 1989년 주 의회는 1990년을 원주민과 백인 시민 사이의 '화해의 해'로 선포하는 법을 통과시켰는데, 원주민 신문 발행인 팀 지아고가 조지 S. 미컬슨 주지사에게 이를 강하게 요청한 결과였다. 미컬슨 주지사와 주 의회는 그 화해 노력의 하나로 1990년 원주민의 날을 매년 기념하는 공휴일로 만들었고, 날짜는 일부러 연방 콜럼버스의 날과 같은 10월 둘째 월요일로 골랐다. 같은 해 10월 8일 첫 원주민의 날을 맞아 미컬슨 주지사는 사우스다코타의 크레이지 호스 기념물에서 연설했는데, 먼저 라코타어로 인사를 건넨 뒤 영어로 그 뜻을 옮겼다.

콜럼버스의 날

콜럼버스의 날(Columbus Day)은 매년 10월 둘째 월요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10월 12일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일을 기념하는 미국의 연방 공휴일이다. 미 의회도서관에 따르면 미국에서 기록된 첫 기념행사는 상륙 300주년인 1792년 태머니 협회가 열었다. 400주년인 1892년에는 벤저민 해리슨 대통령이 포고문을 내 전국적인 기념을 권했다. 브리태니커는 그 배경으로 1891년 뉴올리언스에서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이 집단 린치를 당한 사건을 든다. 이 사건으로 흔들린 이탈리아와의 관계를 달래려는 한 번만의 기념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가톨릭 우애 단체인 콜럼버스 기사단이 각 주 의회에 공휴일 지정을 요구했고, 1907년 콜로라도주가 처음으로 법정 공휴일로 정했다. 1934년 연방 의회는 대통령이 해마다 10월 12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포고하도록 요청하는 법을 만들었고, 1937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때부터 매년 지키는 국가 기념일이 됐다. 이어 1968년 '월요일 공휴일 통일법'으로 연방 법정공휴일 목록에 추가되면서 1971년부터 지금처럼 10월 둘째 월요일에 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