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다샤오런(홍콩)
3월 5일
유래
경칩은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고가도로 어경교(鵝頸橋) 아래에 ‘다샤오런(打小人, 소인 때리기)’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대표적인 날이다. 다샤오런은 무녀(神婆)가 시비와 액운을 상징하는 종이 인형을 헌 신발로 두드리며 주문을 외우는 홍콩의 민간 풍습으로, 다리 밑에서는 거의 날마다 볼 수 있지만 경칩 앞뒤 한 주에 특히 붐빈다. 홍콩천문대 연표로 경칩은 2026년 3월 5일, 2027년 3월 6일, 2028년 3월 5일이다.
이야깃거리
민간에서는 경칩에 첫 천둥이 겨울잠 자던 벌레를 깨운다고 여겼다. 이 무렵 해충과 말썽을 막으려 백호(白虎)에게 제사를 지내던 풍습에서 다샤오런이 발전했다고 전하며, 그래서 경칩을 ‘백호가 입을 여는 날’이라고도 부른다. 홍콩대 자료는 다샤오런의 유래와 분포는 정확히 고증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쌓인 원망을 풀어 마음의 균형을 찾게 해 준다는 해석과 2009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이 풍습을 ‘아시아 최고의 것’ 가운데 하나로 꼽은 일을 소개한다. 마카오에서도 경칩이면 거리 곳곳에서 같은 풍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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