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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은
무슨 날?

5월 4일에 있는 기념일 9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갱신의 날

묵은 습관을 버리고 몸과 마음, 인간관계를 새롭게 가다듬자는 5월 4일의 미국 기념일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5월 초라는 계절적 상징성 덕에 자리 잡은 날로 전해진다. 오래 미뤄 둔 여권·면허증 갱신이나 운동 계획 재정비처럼 무엇이든 '새로 고치는' 일을 해 보라고 권한다.

기상 관측자의 날

1989년 미국 뉴욕주립대 심리학과 졸업반이던 앨런 브루가 아마추어·전문 기상 관측자들의 열정을 나누자는 취지로 만든 날이다. 기상학과는 무관한 심리학 전공생이 순전한 개인적 관심에서 시작한 기념일이라는 점이 특이하며, 이후 미국 각지의 아마추어 기상 동호회가 이 날을 함께 챙기기 시작했다.

새의 날

다양한 조류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기념하는 날이다. 1894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일시티의 학교장 찰스 앨먼조 밥콕이 학생들에게 조류 보호를 가르치려 학교 행사로 처음 시작했고, 1910년 무렵에는 미국 전역 학교에서 널리 기념될 만큼 자리 잡았다. 아버데이(식목일)와 함께 열리는 경우도 많았다.

스타워즈 데이

영화 「스타워즈」의 명대사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발음이 비슷한 데서 생긴 전 세계 팬 축제일이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기념하다가, 2011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첫 공식 팬 행사가 열렸고 이후 루카스필름과 디즈니도 매년 이날 신작 공개와 할인 행사를 연다.

오렌지 껍질 캔디의 날

오렌지 껍질을 삶아 설탕에 졸여 말린 과자를 기념하는 5월 4일의 미국 기념일이다. 과일을 설탕에 절여 보존하는 기법은 설탕이 귀했던 중세 유럽에서 부유층의 사치품으로 시작됐고, '캔디(candy)'라는 말은 설탕 덩어리를 뜻하는 아랍어 '칸드'에서 왔다. 과일케이크와 파네토네에 들어간다.

오렌지 주스의 날

오렌지 주스를 기리는 날이다. 아침 식탁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 데는 1900년대 초 미국 감귤 농가가 남아도는 오렌지를 팔려고 벌인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의 영향이 컸다. 냉동 농축 기술이 상용화된 1940년대 이후 가정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이 시기 미국 식단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

라무네의 날

1872년 5월 4일 도쿄의 지바 가쓰고로가 라무네 제조를 배우겠다며 관청에 願書를 냈다. 일본에서 라무네가 상품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출발점으로 여겨 이날을 기린다. 서양에서 들어온 탄산음료를 국산화하려는 초기 시도 가운데 하나로, 메이지 초기 서구 문물 수용 흐름과 맞물려 있다.

국제 소방관의 날

1998년 12월 호주 빅토리아주 린턴 산불을 진화하던 질롱웨스트 소방대원 5명이 갑작스러운 풍향 변화로 순직한 사고를 계기로, 동료 소방관 J.J. 에드먼슨이 1999년 이 날을 제안했다. 전 세계 소방관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의 희생을 함께 기억하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멜라노마 먼데이 (피부암 인식의 날)

매년 5월 첫째 월요일, 미국피부과학회가 흑색종(멜라노마)을 비롯한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5월이 미국 '피부암 인식의 달'로 지정된 것과 맞물려 이 시기의 대표일로 자리 잡았으며, 무료 피부암 검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국 병원과 지역 보건소가 이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