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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은
무슨 날?

5월 29일에 있는 기념일 9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폭염 인식의 날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열탈진 같은 온열질환을 알리고 예방하자는 날로,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과 국립기상청(NWS)이 매년 5월 마지막 금요일에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야외 노동자와 고용주가 온열질환의 경고 신호를 알아채고 물·그늘·휴식을 챙기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에베레스트 첫 등정 기념일

1953년 5월 29일 오전 11시 30분,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Tenzing Norgay)가 인류 최초로 해발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영국 원정대의 아홉 번째 시도 끝에 이룬 성과로, 존 헌트 대령이 원정대를 이끌었다.

코코뱅의 날

코코뱅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닭고기 와인찜 요리로, 로마 카이사르에게 수탉을 보낸 갈리아 부족장의 전설이 전해지지만 실제 조리법 기록은 20세기 초에야 등장한다. '코크(수탉)를 와인에 조린다'는 이름 자체가 이 요리의 조리법을 그대로 설명하며, 프랑스 지방 요리를 대표하는 메뉴로 꼽힌다.

클립의 날

1899년 노르웨이의 발명가 요한 발레르가 종이 클립 디자인의 특허를 받은 날을 기념한다. 다만 그가 지금 흔히 쓰는 '젬' 모양 클립을 발명했다는 통설은 사실과 다르다. 젬 클립은 그의 특허보다 앞서 이미 상용화돼 있었고, 정작 발레르가 낸 특허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다른 디자인이었다.

곤약의 날

일본어로 5·2·9를 '콘냐쿠(こんにゃく)'로 읽는 어감에서 왔다. 5월이 곤약 씨감자를 심는 때라는 점도 겹쳐, 전국곤약협동조합연합회 등이 1989년 정했다. 언어유희와 농사 시기가 한꺼번에 맞아떨어진 드문 사례로 꼽히며,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군마현이 최대 산지로 꼽힌다.

해외 파병용사의 날

해외에 파병된 장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며 국가보훈부가 주관한다. 유엔 평화유지군의 날과 같은 5월 29일로, 국제 평화유지 활동의 의미를 함께 기린다는 취지가 담겨 있으며 매년 정부 기념식이 열린다.

의료기기의 날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정보를 전하기 위해 「의료기기법」에 근거해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2025년 4월 법 개정으로 조항이 신설됐고, 날짜는 이 법이 제정·공포된 2003년 5월 29일에서 따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산업으로서 의료기기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 지정 배경이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 기념일

1791년 신해박해부터 1866년 병인박해까지 순교한 한국 초기 천주교 신자 124위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중 광화문광장에서 시복됐다. 축일은 5월 29일이다. 이는 한국 천주교 역사상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시복된 사례로, 전 세계 가톨릭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국제 유엔 평화유지군의 날

1948년 5월 29일 이스라엘·아랍권 정전 감시를 위해 창설된 첫 UN 평화유지 임무 '유엔정전감시기구'(UNTSO)의 활동 개시일을 기려, UN 총회가 결의안 57/129로 이 날을 지정했다. 이후 UN은 전 세계 분쟁 지역에 수십 차례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왔으며, 지금도 여러 임무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