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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은
무슨 날?

7월 7일에 있는 기념일 10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딸기 선데이의 날

선데이는 1881년 위스콘신주 투리버스의 소다파운틴에서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소스를 얹어 팔던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일요일에만 팔 수 있었다는 규정 때문에 이름이 '선데이(Sundae)'가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철자를 요일(Sunday)과 다르게 바꾼 것도 종교적 거부감을 피하려는 배려였다고 전해진다.

마카로니의 날

구멍 뚫린 짧은 관 모양 파스타다. 미국 독립전쟁 노래 '양키 두들'의 '깃털을 꽂고 마카로니라 불렀다'는 구절 때문에 오해가 잦은데, 여기서 마카로니는 파스타가 아니라 유럽 유행을 좇던 18세기 멋쟁이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탈리아 유학길에 화려한 옷차림을 익힌 젊은 귀족들을 놀리던 표현이었다.

아빠와 딸이 산책하는 날

아빠와 딸이 함께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자는 7월 7일의 미국 기념일로, 1970년대 중반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던 시기에 아버지와 딸의 유대를 위해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텔레비전과 바쁜 일상에 밀려 대화가 줄어들던 세태를 되돌아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었으며, 딸과의 관계를 특별히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소서

'작은 더위'라는 뜻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절기다. 한국에서는 이 무렵이 장마와 겹쳐 습하고 후텁지근한 날이 이어진다. 태양 황경 105도, 양력 7월 7일 무렵이다.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머무는 때라 비가 잦고, 농가에서는 논매기와 콩·팥밭 김매기로 바빴다.

히야시추카의 날

7월 7일이 24절기의 소서(小暑)에 드는 해가 많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무렵이라는 이유로 정했다. 1995년 애호가 모임이 만든 기념일이다. 히야시추카는 삶은 면을 차갑게 헹궈 채썬 고명을 얹어 먹는 일본식 냉면류 요리로, 여름철 식당가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도농교류의 날

도시와 농어촌이 서로 오가며 교류하자는 취지로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이 정한 날이다. 7월 7일로 정한 것은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를 건너 1년에 한 번 만나는 칠월칠석처럼, 평소 멀리 떨어진 도시와 농촌이 만나 어울리는 축제의 날로 삼자는 뜻을 담은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다.

도로의 날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한 것을 기려 1992년에 제정된 기념일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며 도로 건설·관리 유공자 포상과 기념행사가 열린다. 도로가 지닌 가치와 안전을 함께 되새기자는 취지이며, 도로 시설물 안전 점검 캠페인도 이 시기에 함께 진행된다.

포니테일의 날(일본)

일본 포니테일협회(日本ポニーテール協会)가 1995년 제정한 기념일이다. 날짜에는 7과 관련된 이유가 여러 겹 겹쳐 있다. 칠석(七夕) 전설의 직녀와 유카타를 입은 여성에게 포니테일이 잘 어울린다는 것, 7월 7일이 '유카타의 날'이라는 것, 그리고 제정한 해가 헤이세이 7년이라 7이 세 개 겹쳤다는 것이다.

마쓰다 RX-7 데이(일본)

7이 두 번 겹치는 7월 7일을 마쓰다의 로터리 엔진 스포츠카 RX-7에 빗대 '세븐의 날'로 부르는 일본 자동차 동호인들의 기념일이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챙기는 날로, 해마다 이날과 그 전후 주말에 전국 각지에서 RX-7 주행회와 오너 모임이 열린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다이코쿠 파킹에어리어가 대표적인 집결지다.

세계 초콜릿의 날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스테카 제국에서 카카오 음료를 접하고 유럽으로 들여온 것이 16세기의 일로, 그 시점을 1550년 7월 7일로 어림잡은 데서 날짜가 나왔다. 이 추정 날짜에 특별한 사료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며, 카카오는 이후 유럽 왕실의 사치품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