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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은
무슨 날?

10월 25일에 있는 기념일 7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가장 신 음식의 날

1977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살던 리처드 앵클리가 만든 날이다. 성이 독일어로 신맛을 뜻하는 '사우어(Sauer)'인 친구가 있었는데, 마침 그 친구의 생일이 10월 25일이라는 데서 착안해 만든, 거창한 취지 없이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사연에서 출발한 기념일이었다.

기름진 음식의 날

튀김·버거처럼 기름진 음식을 하루 즐기자는 10월 25일의 미국 비공식 기념일이다. 기름은 높은 열로 겉을 빠르게 익혀 바삭함과 고소한 향을 만드는 조리 매체지만 열량도 높아, 이날만큼은 죄책감 없이 먹자는 농담 섞인 날이다. 미국에서는 도넛·감자튀김·치킨이 단골이다. 한국이라면 치킨과 전이 떠오른다.

독도의 날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칙령 제41호」를 재가해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개편하고 석도(石島), 곧 독도를 그 관할 구역으로 명시한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세기 말 일본인들이 울릉도에서 나무를 함부로 베어 가는 등 문제가 잇따르자, 대한제국 정부는 일본에 이들의 철수를 요구하는 한편 울릉도의 지방행정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1900년 10월 24일 당시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 회의에서 울릉도를 울도로 고치고 섬을 관리하던 도감(島監)을 군수로 바꾸기로 결정했고, 다음 날 고종의 재가를 받아 10월 27일 관보에 실었다. 칙령 제2조는 울도군의 구역을 '울릉전도와 죽도·석도'로 정했다. 외교부는 이 칙령이 대한제국 정부가 울릉도의 일부로서 독도에 대해 주권을 행사해 온 역사적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는 입장이다. 기념일로서의 독도의 날은 정부가 아니라 2000년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칙령 제정일을 기려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세계 예술가의 날

화가·조각가·사진가·음악가·작가 등 모든 예술가의 기여를 기리는 날로, 캐나다 화가 크리스 매클루어가 2004년 시작했다. 날짜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예술가 가운데 하나인 파블로 피카소가 1881년 10월 25일 태어난 것에 맞췄다. 피카소는 화가이자 조각가, 도예가, 시인, 극작가로 활동했다.

세계 파스타의 날

1995년 10월 2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 파스타 회의에서 국제파스타기구(IPO)가 정식으로 제정한 국제 기념일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음식 파스타를 기념한다. 각국 파스타 제조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날의 취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전해진다.

처키(살인 인형)의 날

공포 영화 「사탄의 인형(Child's Play)」 시리즈의 악명 높은 살인 인형 처키를 기념하는 10월 25일의 미국 기념일이다. 핼러윈을 앞두고 공포 영화 팬들이 처키 영화를 몰아 보는 날로 쓰인다. 첫 영화는 1988년 개봉했으며, 연쇄살인범의 영혼이 인형에 깃든다는 설정이다.

시어머니·장모님의 날

배우자를 낳아 길러 준 시어머니·장모님을 기리는 미국의 기념일로, 매년 10월 넷째 일요일에 지킨다. 텍사스주 애머릴로의 지역 신문 편집장 진 하우가 어머니의 날을 본떠 만들었고, 1934년 3월 5일 애머릴로에서 처음 기념했다. 1970년대 미국꽃집협회가 10월 마지막 일요일로 정하면서 지금의 날짜가 굳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