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

유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세워진 것을 기리는 법정기념일이다. 임시정부란 나라를 되찾을 때까지 임시로 국가의 역할을 맡는 정부를 말한다. 3·1운동으로 독립 의지가 확인되자 국내외 곳곳에서 정부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상하이에 모인 독립운동가들은 4월 10일 의회 역할을 할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나라 이름을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대한'에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다는 뜻을, '민국'에는 공화제 국가임을 분명히 한다는 결의를 담았다. 이튿날인 4월 11일에는 「대한민국임시헌장」이 반포되고 임시정부가 수립됐는데, 그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였다. 그해 9월에는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하고 국내 한성정부의 내각 명단을 받아들여 통합 임시정부를 이뤘다. 임시정부는 1945년까지 27년 동안 상하이, 충칭 등지를 옮겨 다니며 활동했다.

A LITTLE MORE TO KNOW

이야깃거리.

이 기념일은 원래 4월 13일이었다. 정부는 1989년 임시정부 수립을 대외에 선포한 4월 13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는데, 2018년 규정을 고쳐 임시헌장과 국호가 정해진 4월 11일로 날짜를 옮겼고, 수립 100주년인 2019년부터 이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그래서 오래된 자료에는 4월 13일로 적힌 경우가 있다. 임시정부의 의미는 지금의 헌법에도 남아 있다. 헌법 전문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밝히는데, 법통이란 법적·정치적 정통성을 이어받는다는 뜻이다. 임시헌장이 처음 내세운 민주공화제는 1948년 제헌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이어졌다. 임시정부는 1932년 상하이를 떠난 뒤 항저우, 창사, 광저우 등을 거쳐 1940년 충칭에 자리 잡기까지 8년 넘게 피란하듯 옮겨 다녀야 했다. 기념식은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며, 독립유공자 유족과 시민들이 함께한다.

출처 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