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

유래.

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은 6·25전쟁 중 북한으로 강제로 끌려간 민간인 납북자를 기억하기 위해 매년 6월 28일로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일어나고 사흘 뒤인 6월 28일, 북한군은 서울을 점령했다. 점령 지역에서는 법조계 인사, 공무원, 경찰, 교육계 인사, 종교인, 사업가 등이 끌려갔고,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불리해지자 북한은 서울과 경기 지역 구금시설에 갇혀 있던 사람들까지 북으로 데려갔다. 정부는 전쟁 직후부터 1963년까지 여러 차례 납치자 명부를 만들었고, 통일부는 이를 바탕으로 전시납북자를 10만 명 안팎으로 추정한다. 법정기념일이 되기 전에는 민간단체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서울이 점령된 6월 28일을 '6·25전쟁 납북희생자 기억의 날'로 해마다 기념해 왔다. 2024년 12월 20일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이날이 법정기념일이 됐고, 통일부는 2025년 6월 2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첫 정부 기념식을 열었다.

A LITTLE MORE TO KNOW

이야깃거리.

통일부는 전시납북자를 남한에 살던 대한민국 국민(군인 제외) 가운데 6·25전쟁 중 본인의 뜻에 반해 북한에 강제로 끌려가 억류되거나 그곳에서 살게 된 사람으로 정의한다. 그래서 전투 중 붙잡힌 국군포로나 정전 이후 납치된 전후납북자와는 구분해 다룬다. 납북 피해를 밝히려는 국가의 노력은 2010년 3월 관련 법이 제정되면서 본격화됐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진상규명위원회는 정부 명부 등을 분석해 전시납북자 규모를 10만 명 안팎으로 추산했고, 접수된 신고 5,505건을 심사해 4,777명을 납북자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2017년 진상조사보고서를 펴내고 활동을 마쳤다. 정부가 남긴 명부 가운데 1952년에 만든 '6·25사변 피랍치자 명부'에는 8만 2,959명이 올라 있다. 파주 임진각에는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이 있으며, 통일부는 2026년 제2회 기념식도 이곳에서 열기로 했다. 법은 이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사와 교육,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출처 law.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