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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은
무슨 날?

10월 15일에 있는 기념일 12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고객을 알아가는 날

단골과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의견을 듣고 관계를 다지자는 미국 기념일로, 2010년대 초 미국 마케팅 업계에서 자생적으로 퍼져 매 분기 셋째 목요일(1·4·7·10월)에 열리는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특정 기업의 판촉일이 아니라 업계 전체가 함께 쓰는 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심술쟁이의 날

1969년 10월 15일은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심술쟁이 캐릭터 '오스카 더 그라우치'가 처음 등장한 날로, 이후 이 날짜가 심술쟁이를 기리는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전미 심술쟁이 협회(NAG)' 회장 앨런 밀러가 이 날짜를 골라 기념일로 처음 제안했다는 설도 함께 전해진다.

라티노 HIV/AIDS 인식의 날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라틴계 공동체의 HIV·에이즈 예방과 검진을 독려하는 날로, 미국 라티노 에이즈 위원회가 2003년 시작했다. 매년 10월 15일, 9월 15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히스패닉 유산의 달'의 마지막 날에 기념한다. 라틴계 미국인은 인구 비율보다 HIV 신규 감염 비율이 높은 집단으로 꼽힌다.

미국 흰 지팡이 안전의 날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이동권을 상징하는 흰 지팡이의 의미를 알리는 날이다. 1964년 10월 6일 미 의회 공동결의안이 서명돼 대통령이 10월 15일을 '흰 지팡이 안전의 날'로 선포할 수 있게 됐고, 그해 린든 존슨 대통령이 첫 포고문을 냈다.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을 '시각장애 미국인 평등의 날'로도 이름 붙였다.

세계 농촌 여성의 날

2007년 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농촌 지역에서 식량 생산과 가족 부양을 책임지는 여성들의 기여를 인정하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 식량 생산의 상당 부분을 농촌 여성이 담당하면서도 토지 소유권이나 신용 접근에서는 오랫동안 소외돼 온 현실이 배경이 됐으며, 첫 기념일은 이듬해인 2008년 지켜졌다.

스포츠의 날

국민의 스포츠 의식을 북돋우고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도록 하려는 날로, 매년 10월 15일에 지킨다.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의 날'로 정해졌고, 2021년 제정된 「스포츠기본법」으로 지금의 '스포츠의 날'이 됐다.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무게중심이 옮겨 간 흐름이 이름에 반영됐다.

신용을 배우는 날

신용카드와 대출 같은 신용 관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는 금융 교육의 날로, 미국은행협회(ABA) 교육재단이 2003년 시작했다. 매년 10월 셋째 목요일에 자원봉사 은행원들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찾아 청소년과 젊은이에게 책임 있는 신용 습관을 가르친다. 건전한 재무 관리는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는 취지다.

아이 러브 루시의 날

1951년 10월 15일 미국 CBS에서 첫 방송된 전설적인 시트콤 「아이 러브 루시」를 기념하는 날이다. 루실 볼과 실제 남편 데시 아나즈, 비비언 밴스, 윌리엄 프롤리가 출연해, 엉뚱한 주부 루시가 쇼 비즈니스에 뛰어들려 벌이는 소동을 그렸다. 1957년까지 방송되며 여러 시즌 동안 미국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임신·영아 상실 인식의 날

유산이나 사산, 영아 사망을 겪은 가족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떠나보낸 아기를 기억하는 날이다. 1988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0월을 '임신·영아 상실 인식의 달'로 선포했고, 2000년대 초 아기를 잃은 부모들의 제안으로 10월 15일이 따로 기념일이 됐다.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상실을 사회가 함께 알아보자는 뜻이다.

케이크 데코레이션의 날

케이크를 크림과 아이싱으로 아름답게 꾸미는 기술을 기리는 날이다. 케이크 위에 무늬를 짜 올리는 로열 아이싱 기법은 17세기 무렵 영국에서 발달했고, 1840년 빅토리아 여왕의 거대한 웨딩케이크 장식으로 화려하게 꽃피우며 유행의 기준이 됐다. 이후 흰 웨딩케이크가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버섯의 날

일본특용임산진흥회가 1995년 정한 기념일이다. 10월이 버섯 수요가 가장 높은 달이라, 그 한가운데인 15일로 잡았다. 말장난이 많은 일본 기념일 가운데 어감이 아니라 계절에서 온 단순한 이유로 날짜를 정한 경우다. 표고·팽이·잎새버섯 같은 재배 버섯의 소비를 늘리려는 뜻도 있다.

세계 손씻기의 날

2008년 유니세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유니레버 등이 참여한 국제 위생 파트너십이 제정했다. 그해가 UN이 선포한 '국제 위생의 해'였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 물 주간 행사에서 처음 공식 발족했으며, 콜게이트팜올리브 등 여러 소비재 기업들도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