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에 있는 기념일 15개를 모았어요.
1931년 3월 3일, 미국이 '성조기여 영원하라(The Star-Spangled Banner)'를 공식 국가로 채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814년 프랜시스 스콧 키가 쓴 시에 곡을 붙여 만들어졌다.
햄·살라미·로스트비프처럼 얇게 썰어 차게 먹는 가공육 '콜드컷'을 기념하는 날이다. 샌드위치와 샤퀴테리 플래터의 핵심 재료다.
일본이비인후과학회가 1956년 제정했다. 일본어로 3을 '미'로 읽어 '미미(耳)'가 되는 어감에, 숫자 3의 생김새가 귀를 닮았다는 점을 겹쳤다.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2019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어윤수를 기리는 뜻에서 e스포츠 팬덤 사이에 지정된 밈성 기념일이다.
타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자는 취지의 비공식 기념일. 나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의 행복에 집중하는 하루로, 작은 친절과 안부 연락을 권장한다.
와인에 계피·정향·과일을 넣고 따뜻하게 끓인 음료 '뱅쇼(mulled wine)'를 기념하는 날. 추운 겨울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상징하는 음료다.
둥글게 부쳐 시럽을 곁들이는 팬케이크를 기념하는 날. 인류가 곡물 가루를 반죽해 구운 가장 오래된 요리 중 하나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 기록에도 등장한다.
3월 3일 히나마츠리를 '모모노셋쿠(복숭아 명절)'라 부르는 데서 온 이름이다. 음력 3월 초순이 복숭아꽃이 피는 때라, 여자아이의 건강을 비는 이 명절에 복숭아 가지를 함께 장식했다.
숫자 3이 두 번 겹친다는 이유로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국내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미는 날이다. 이날 삼각김밥을 사면 증정품을 끼워주는 편의점 프로모션이 열린다.
2003년 파주축협이 돼지 구제역 파동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돈 농가를 돕고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하며 시작되었다.
삼성생명이 아내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3월 3일을 '아내의 날'로 정하고 한 달간 캠페인을 벌인 데서 비롯된 비공식 기념일이다.
1973년 3월 3일 워싱턴에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를 규제하는 '워싱턴협약'(CITES)이 체결된 것을 기려, 2013년 UN 총회가 이날을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로 정했다.
음력 1월 15일, 새해 들어 처음 맞는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한 해의 농사와 건강을 기원하며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물어 한 해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빌었다.
3월 3일은 1966년 국세청이 문을 연 날이다. 이를 기려 이듬해 '조세의 날'이 만들어졌고, 2000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세금을 걷는 쪽이 아니라 내는 쪽을 앞세운 이름으로 갈아탄 셈이다.
1967년 3월 3일 「공원법」이 공포된 날을 기린다. 이 법으로 국립공원 제도가 시작됐고, 같은 해 12월 지리산이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2020년 자연공원법 개정으로 법정기념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