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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은
무슨 날?

10월 10일에 있는 기념일 13개를 모았어요.

STORIES FOR THIS DAY

이날에 담긴 이야기.

호스피스의 날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정한 기념일이다. 삶과 죽음의 의미를 알리고, 치료를 이어 갈 수 없는 환자의 통증과 삶의 질을 돌보는 호스피스를 널리 이용하게 하려는 취지다.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과 날짜를 맞췄으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한다.

엔젤 푸드 케이크의 날

달걀흰자만으로 부풀린 흰 케이크를 기리는 10월 10일의 미국 기념일이다. 버터도 노른자도 넣지 않아 색이 희고 가벼워 '천사의 음식'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노른자와 초콜릿을 넣어 검붉은 데블스 푸드 케이크와 짝을 이룬다.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거품기가 보급된 뒤 대중화됐다.

체스의 날

1976년 미국 건국 200주년을 맞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체스협회장 빌 다지언의 요청으로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10월 9일을 첫 '전국 체스의 날'로 선포하며 시작됐다. 당시 미국이 체스를 국가 차원에서 공인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나라라는 지적이 선포의 계기가 됐다고 전해진다. 이후 매년 10월 둘째 토요일로 자리 잡았다.

코스튬 교환의 날

2010년 미국의 모녀 콤비 린 콜웰과 코리 콜웰-리프슨이 만든 친환경 캠페인 '그린 핼러윈'에서 시작됐으며, 미국에서는 매년 10월 둘째 토요일에 열린다. 두 사람은 명절마다 쏟아지는 일회성 소비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오래전부터 여러 친환경 캠페인을 함께 벌여왔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1992년 제정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함께 기념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누구나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당시 WFMH 부사무총장이던 리처드 헌터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첫해에는 특정 주제 없이 정신건강 전반에 대한 인식 제고에 집중했다.

센토의 날

1010을 '센토(せんとう, 대중목욕탕)'로 읽는 말장난에서 온 일본의 기념일로, 도쿄 고토구 공중목욕탕 조합이 1991년 정했다. 10월 10일은 1964년 도쿄올림픽 개막일로 한동안 '체육의 날' 공휴일이기도 해, 운동한 뒤 목욕으로 땀을 씻자는 뜻을 겹쳤다. 이 무렵 대중목욕탕들이 특별 입욕 행사를 연다.

임산부의 날

임산부를 배려하고 출산을 축하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자는 법정기념일이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 기간 열 달을 겹쳐 10월 10일로 정했다. 2005년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근거가 마련됐으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저출생 극복과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들을 표창한다.

정신건강의 날

세계정신건강연맹이 1992년 10월 10일을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정한 것을 따른 날이다. 한국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함께 기리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도움이 필요할 때 치료를 미루지 않게 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여성어업인의 날

여성어업인의 위상을 세우고 권익을 높이려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에 근거해 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0월 10일에 지킨다. 2021년 법 개정으로 지정됐고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같은 법에 따라 10월 15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여성농업인의 날'이 따로 있다.

모에의 날(일본)

'귀엽다·사랑스럽다'는 감정을 뜻하는 일본 서브컬처 용어 '모에(萌え)'를 기리는 팬덤 기념일이다. 한자 萌을 쪼개면 풀초 머리(艹)가 十十, 아래의 明이 日과 月로 나뉘어 '十月十日(10월 10일)'이 된다는 말장난에서 날짜를 잡았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생적으로 퍼졌다.

세계 철새의 날

2006년 UN 산하 기구가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철새의 이동 시기가 계절과 지역마다 달라 한 날짜로는 세계 어디에도 딱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별로 날짜를 나눴다. 2018년에는 두 개의 기존 철새 캠페인이 통합되며 지금의 이원화된 기념일 체계로 자리 잡았다.

세계 사형폐지의 날

2003년 세계사형제도폐지연합이 처음 열었다. 사형 폐지를 옹호하고 사형수의 처우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 연합은 세계 각국 인권단체 100여 곳이 함께 참여해 결성한 국제 연대체로,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매년 이 날짜에 맞춰 국제 캠페인을 새로 조직한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날

소프트웨어(SW) 교육 문화를 넓히자는 취지의 한국 기념일로, 2016년 12월 정부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지정했다. 날짜는 컴퓨터가 이해하는 이진수의 두 숫자 0과 1로만 이뤄진 10월 10일로 골라 소프트웨어의 기본 원리를 상징하게 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련 행사를 함께 연다.